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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처진 한국 데이터 산업 일으킬 혁신 방안은? [한국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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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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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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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7 23:3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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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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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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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12-13 (수) 09:59, 수정일 2017-12-13 (수) 10:03
제3회 과총 데이터사이언스 포럼 개최

▶ 12월 8일 과총과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은 공동으로 ‘제3회 과총 데이터사이언스 포럼’을 국회 본관 3층 귀빈식당에서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인 인공지능의 발달과 함께 데이터 사이언스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데이터 사회 대비와 세계적 선도 기반 구축을 위한 학술적․제도적 논의와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국내 사정은 여의치 않다. 이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명자, 이하 과총)는 국내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12월 8일 ‘지능사회에서의 데이터 활용’이라는 주제로 「제3회 과총 데이터사이언스 포럼」을 국회 본관 3층 귀빈식당에서 개최했다.
데이터 산업에 전 세계 관심…빠르게 시장 선점해야
이번 포럼은 과총과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공동대표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송희경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신용현 국민의당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김명자 과총 회장과 박경미 의원을 비롯하여 국내 데이터 산업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김명자 과총회장은 개회사에서 “주요 선진국은 규제 완화와 정보 주권 보호 조치 등을 통해 데이터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며 빅데이터 기반 사회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통신기술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비합리적 규제에 가로막혀 가치 창출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며 국내 상황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포럼에서 국내 데이터 산업의 현실과 규제에 대해 진단하고, 실질적인 혁신 방안을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주제발표(유응준 엔비디아 대표)
이날 주제 발표는 ‘Why AI & Big Data matter now?’라는 주제로 유응준 엔비디아 대표가 맡았다. 엔비디아는 국제적인 컴퓨터하드웨어 전문업체로, 그래픽처리장치(GPU), 멀티미디어장치, 자율주행차 등을 개발하고 있다. 유 대표는 “엔비디아의 주력 기술인 그래픽처리장치는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 첨단 기술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의 병렬처리방식은 한 번에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어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처리에 유리해 인공지능 개발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유 대표는 “인공지능은 현재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농업, 도시관리 등 광범위한 분야에 이용된다. 인공지능에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데이터다. 전 세계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개발에 뛰어드는 현 시점에서 빠른 시장 선점이 핵심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와 전문성을 갖춘 데이터사이언티스트가 필요한데, 한국은 아직 그 방면에 부족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 제시
발제 후에는 문승현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을 좌장으로 김진욱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 김태유 서울대 산업공학과 명예기금교수, 김형주 ㈜스마트포캐스트 대표이사, 유응준 엔비디아 대표, 유효상 차의과학대 경영대학원장, 이우영 ㈜씨이랩 대표이사(빅데이터이용활성화협회 회장), 정태경 서울여대 디지털미디어학과 교수 등이 참석하여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이우영 대표는 그래픽처리장치를 통해 데이터를 처리하고 인공지능을 개발한다는 엔비디아를 언급하며 “최근 인공지능을 위한 데이터 분석에 있어 하드웨어 알고리즘으로 이니셔티브가 이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우리나라가 열세를 보이는 분야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는 AI에 대한 기술 중 직접 확보할 것과 글로벌 연계해야 할 것을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태경 교수 역시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시대는 인력, 법과 제도, 기술, 비기술 등 모든 분야에 관련 인프라가 갖추어져야 한다. 이는 2016년에 발표된 미국 오바마 정부의 ‘AI의 미래에 대한 준비’ 보고서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라며 인공지능 기술의 기반 확립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김형주 대표는 데이터를 직접 다루고 있는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대표는 “데이터를 분석하며 가장 놀란 것은 데이터를 받는 데 수 개월이나 소모된다는 점이었다. 이는 데이터 이용이 금융법,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가로막혀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분석용 데이터를 의무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법제화하면 좋을 것 같다”며 해결 방안도 제시했다.
김태유 교수는 산업혁명의 역사를 들며 4차 산업혁명의 특성과 그에 따른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1, 2차 산업혁명은 기간산업이 필요했던 것에 비해 3, 4차 산업혁명은 기간산업이 필요 없어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에 4차 산업혁명의 변화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국가가 세세하게 개입하기보다는 규제 개혁, 인재 공급, 국가 정책 마련 등을 통해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교수는 데이터 산업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비합리적 규제에 대해 “규제를 만드는 사람에게 전문성이 있어야 비합리적인 규제를 방지할 수 있다. 일반 행정관료가 아닌 전문 정책관료가 필요하다”라는 주장도 펼쳤다.
데이터 활용 공론화로 국민 동의 얻어야
우리나라의 데이터 활용 부진을 공론화 작업으로 해결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유효상 원장은 “전문가들이 어려운 전문 용어를 사용하며 토론하는 것만으로는 실질적인 데이터 산업 발전을 이룩하는 데 한계가 있다. 결국 데이터의 원천이자 활용의 주체가 되는 것은 국민이다. 데이터 사용을 활성화하는 데는 국민의 관심과 동의가 필요하다. 데이터가 국민의 삶에 어떤 이점을 주며 왜 필요한지를 알리는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진욱 변호사도 유 원장의 의견에 동의했다. 김 변호사는 “2년 전, 방송통신위원회가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려 했지만, 일반 기업들은 여전히 민․형사상으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현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데이터 관련 특별법 제정에 대한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안다. 원자력발전소 문제를 공론화해서 해결했듯, 과방위에서도 데이터 활용과 관련된 문제를 공론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패널토론에 이어 김명자 과총회장은 “미국에서는 지난 해 최고의 직업으로 데이터사이언티스트가 꼽혔다. 실제로 해외 대학에서는 컴퓨터 관련 전공이 인기다. 하지만 국내 컴퓨터 교육은 반대로 하락세다. 데이터사이언스 인재양성이 시급한 이 시점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또한 “데이터를 돈벌이로만 생각하면 국민이 개인정보 오․남용 등의 피해 의식을 가질 수 있다. 데이터 활용이 돈뿐만이 아닌 포용적 성장과 가치 창출 등의 고차원적 효과를 낸다는 점을 국민이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대중화 운동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전해들은 박경미 의원은 “국회 4차 산업혁명특별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특위에서는 데이터 비식별화 관련 기준을 마련할 계획으로, 빅데이터 활성화에 큰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그 밖에도 오늘 나온 고견들과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데이터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 산업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이번 포럼 역시 큰 관심을 받으며 예정된 종료 시간을 넘겨서까지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과총은 내년에도 한국 데이터사이언스의 발전을 위해 본 포럼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본 : http://online.kofst.or.kr/kofstNewsDetail.do?pageIndex=1&key=218114&cate2=COM045_EZmyQIE&listTyp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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