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디지털플랫폼정부 국민체감 선도프로젝트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 전담 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오는 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사업 참여에 관심 있는 기업·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진행한다.
국민체감 선도프로젝트 사업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개선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과제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내 ‘국민드림 프로젝트’와 연계하는 등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민간공모 3개 과제와 조달발주 3개 과제 등 6개 과제에 대해 75억8700만원 규모로 과업내용을 설명하고 주요 절차를 안내한다. 청년정책 종합 플랫폼 과제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흩어진 청년 지원 정책 정보를 청년들에게 친숙한 민간 플랫폼을 중심으로 연계한다.
맞춤형 마음건강 돌봄 플랫폼 과제의 경우 마음건강 관련 데이터를 수집·연계·분석·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학생과 청년·군 장병 등 대상별 맞춤형 웰니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정신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마음건강 정보 접근성을 강화한다.
맞춤형 공공 입찰공고 추천 서비스 과제는 나라장터, 자체 조달 시스템, 각종 기관 사이트 등에 산재된 공공의 입찰공고를 통합조회하고 발주 서류에 대한 인공지능 분석 데이터 및 기업 데이터 등을 결합한 맞춤형 공고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들의 편의를 돕고 공공입찰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국민참여형 복지 위기 알림 서비스 과제는 모바일 앱을 통한 신고 접수 채널을 마련해 단수·단전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의 위기정보와 현장 신고정보를 결합해 복지 위기가구를 발굴, 적기 지원한다. 주거복지 맞춤형 추천·상담 서비스 과제는 흩어진 공공 주거복지 정보 등을 자동으로 수집하고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대화형 챗봇을 적용해 공공 주거복지 정보 전달 체계를 개선하고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인다. 공공 웹·앱 UI/UX 디자인 시스템 설계 및 적용 과제는 개별적으로 설계돼 사용자 불편을 유발하는 6000여개 공공 웹·앱에 대해 유형별 공통 모델을 개발한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디지털플랫폼정부가 기존과 가장 차별화되는 것은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데이터·서비스 기능이 연계되고 민간의 혁신역량을 적극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 한다는 것이다”라며 “올해 성과를 시작으로 더 많은 혁신 서비스들이 창출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기업·기관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했다.